버번 치고 굉장히 은은하고 우아한 주말에 약속도 펑크나고 무료하게 보내던 쉬는 날, 위스키라도 사려고 겸 이마트에 들렀습니다. 혹시 남아 있는 위스키라도 있을까 싶어 ‘위스키 런’을 해봤지만, 인기 바틀들은 전부 매진. 별다른 기대 없이 둘러보다가, 평소 눈여겨만 보던 ‘ 일라…
Read more »우드의 품격 - 버번 처음엔 그저 칵테일용으로 몇 번 써봤던 버번이라 크게 기대 없이 잔에 따랐는데.. 향을 제대로 맡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풍부합니다. 포도주나 과일주스 같은 느낌도 있고, 살짝 눅진한 우디함도 느껴져서 "어? 이게 이렇게 괜찮았었나?" 싶었죠…
Read more »짐빔의 버번 - 베이즐 헤이든 베이즐이라 부르는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만.. 주변 지인도 그렇고 커뮤니티나 인터넷에서도 "바질"으로 다들 부르기 때문에 저도 이하 "바질 하이든"이라고 지칭 하겠습니다. 버번 위스키 하면 단맛과 더불어 묵직…
Read more »EAGLE RARE 10 Years 이글레어 10년을 처음 마셨을 땐 솔직히 조금 쓴맛이 강했어요. 그래서 ‘이게 과연 괜찮은 거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그런데 조금 시간을 두고 마시다 보니 그 씁쓸함이 풀리면서 오히려 점점 더 맛있게 다가오더라고요. 특히 특유…
Read more »노아스 밀은 4년 전쯤 자주 마셨던 버번입니다. 병 모양도 멋졌고, 맛도 꽤 괜찮아서 기억에 남아 있었죠. 그래서 작년에 다시 한 병 구입했다가, 올해 뚜껑을 따고 다시 맛을 보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리뷰도 써보고 싶어졌고요. 이 버번은 4그레인 구성에 있습니다. 옥수수, 밀, …
Read more »디자인은 솔직히 스킨 로션 병같이 생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고급지게 생겼다고 느꼈습니다. 묘하게 눈길이 가는 디자인이랄까요. 1792 스몰배치. 도수가 93.7프루프, 딱 잘라 말하면 46.85도쯤 되는데, 이 숫자부터 뭔가 디테일에 신경 쓴 느낌이 납니다. 괜히 정확하게 찍…
Read more »포 로지스 싱글 배럴이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비교적 손쉽게 만날 수 있었던 건 ‘스몰 배치’였습니다. 싱글 배럴의 대체재로서 혹은 포 로지스 라인업의 입문용으로 궁금했던 분들도 많았을 텐데요. 저 역시 그 당시 스몰 배치를 구해 직접 맛을 봤습니다. 뚜껑을 열고, 한 잔을 따…
Read more »토민타울 16년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도수가 40도로 위스키 입문자에겐 적합하지만, 위스키 애호가들에겐 좀.. 약한 도수이긴합니다. 스페이사이드 특유의 산뜻한 몰트 향과 섬세한 버번 캐스크 풍미를 기반으로 하며, 입안에서는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
Read more »레드브레스트 12년 40도 제품은 예전부터 평이 좋아 궁금했던 위스키였습니다. 아이리시 위스키 에 대한 인상이 긍정적이었던 터라 동네 리쿼샵에서 발견하자마자 바로 구매했고, 이번에 처음 테이스팅해보았습니다. 버번 캐스크와 쉐리 캐스크를 혼합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셰리 캐스크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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