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카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그 발효된 과실향
약간은 요거트나 치즈처럼 느껴지는 뉘앙스가 있는데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은 그 느낌이 꽤 또렷하게 올라오는 편이다.
일종의 레드 와인계의 조니 워커 같은 느낌이야.
그러니까, 스타일이 매우 고전적이고 어떤 방향으로도 이상하게 가지 않고
카베르네 소비뇽이라 꽤 타닌이 강한편
가격 대비 꽤 괜찮아.처음엔 이 향이 살짝 낯설 수 있는데, 몇 번 마시다 보니까
오히려 그 포인트 때문에 계속 생각나는 타입
조금은 부담스러운 적포도, 건조 된 딸기 향에 비해 마시기 어렵지 않고
이번에 마셔본 빈티지는 피니시도 생각보다 길게 이어져서 꽤 괜찮았다.
가격 생각하면 확실히 가성비 좋은 카베르네 소비뇽 라인업이고
데일리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레드 찾는다면 한 번쯤은 집어볼 만한 느낌이다.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 스펙 및 특징
-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 생산자: 콘차이토로 (Concha y Toro)
- 국가: 칠레
- 빈티지: 2022년
- 용량: 750ml
- 도수: 13.5%
✔ 특징
- 알코올 향이 비교적 강하게 느껴지는 스타일
- 실제 도수보다 더 높게 체감되는 묵직한 바디감
✔ 추천 안주
- 맥도날드 스낵랩 같은 가벼운 타코류
- 굽네 갈비천왕
- 교촌치킨 오리지날 간장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 테이스팅 노트 - 맛, 향, 피니쉬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 향 - Nose : 블루베리, 체리, 흙내음
잔에 따르자마자 살짝 시큼한 블루베리와 달콤한 체리 향이 같이 올라온다.
여기에 흙내음이나 약간 퀴퀴한 느낌이 섞이면서 전형적인 칠레 와인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
또 한편으로는 젖산 발효에서 오는 듯한 요거트나 발효된 과실 느낌이 은근히 올라오는데, 이 부분이 호불호를 나눌 수 있다.
전체적으로 향이 복잡하다기보다는, 익숙하면서도 살짝 특이한 포인트가 있는 타입이다.
달콤한 과일향 + 발효 뉘앙스 + 흙내음이 섞인, 전형적인 칠레 까쇼 스타일이다.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 맛 - Palate : 블랙베리, 체리, 초콜릿, 바닐라, 오크
첫 모금에서는 달콤한 체리와 블랙베리 중심의 과일 맛이 확 퍼진다.
이후 초콜릿, 바닐라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마시기 편한 구조를 만든다.
탄닌은 강하지 않은 편이라 부담 없이 넘어가지만, 중간에 고무 같은 이질적인 뉘앙스가 살짝 느껴질 수 있다.
이 부분이 호불호를 나누는 포인트인데, 오히려 이 느낌 때문에 계속 생각난다는 사람도 있는 스타일이다.
달콤하고 부드럽지만, 중간중간 특유의 이질적인 풍미가 존재하는 타입이다.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 피니쉬
목넘김은 부드러운 편이고, 이후에는 초콜릿과 오크 계열의 여운이 이어진다.
피니쉬는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는 편이며, 끝부분에서 살짝 쌉쌀한 느낌이 남는다.
도수는 13.5%지만 체감상 조금 더 높게 느껴지는 것도 이 여운 때문으로 보인다.
부드럽게 시작해서 길게 이어지는 여운이 특징이며, 가성비 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는 그냥 한마디로 말하면 가성비로 유명해진 와인이다.
해외 기준으로 보면 가끔 10달러 이하로도 풀릴 정도라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포지션이고
칠레에서는 거의 국민 와인급으로 자리 잡은 느낌이다.
그리고 은근히 재밌는 게 이 브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랑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어서
‘레드 데빌스’ 이미지랑 이름이 묘하게 잘 맞는다. 이런 부분 때문에 인지도도 더 올라간 느낌
브리 치즈나 크래커 같은 가벼운 안주랑도 잘 맞고
제대로 먹으려면 그냥 스테이크랑 같이 가면 만족도가 확 올라간다.
결국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데일리 와인 찾는다면, 이 정도면 충분히 납득되는 선택지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