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위스키나 와인처럼 메이저 주류들은 국내에도 이미 정보가 넘쳐납니다.
테이스팅 노트부터 추천, 평가까지 조금만 찾아보면 웬만한 내용은 다 정리되어 있죠.
그런데 리큐르 쪽은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디사론노처럼 유명한 제품조차도 생각보다 정리된 정보가 많지 않고,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은 어디서 모아온 정보가 아니라 직접 마셔보고 느낀 점을 기준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디사론노 테이스팅 노트 - 맛, 향, 피니쉬
디사론노는 흔히 아마레또라고 불리는 리큐르의 기준점 같은 술입니다.
아마레또라는 스타일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브랜드이기도 하죠.
재미있는 점은 아몬드 향이 강한 리큐르인데도 실제로는 아몬드가 아니라
살구씨에서 추출한 에센스를 사용한다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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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사론노 1온스 |
여기에 여러 허브와 과일 계열의 향이 더해지면 달달구리 한 리큐르가 아니라 생각보다 자아가 쌘 아몬드...?(땅콩 껍대기) 향을 가지고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마레또를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비교 기준으로도 디사론노부터 시작하는 게 이해하기 가장 편한 선택입니다.
디사론노 테이스팅 노트
✔ 디사론노 향 - 체리
- 니트로 맡으면 아몬드보다는 체리 같은 과일 향이 먼저 올라오는 편입니다.
- 설탕 특유의 달큰한 향이 같이 올라와서 전체적으로 디저트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 은은하게 견과류 껍질 같은 느낌
✔ 디사론노 맛 - 체리, 설탕
- 첫맛은 굉장히 직관적인 단맛이 강하게 들어옵니다.
- 체리 시럽 같은 느낌이 중심을 잡고 있어서 생각보다 과일 쪽 이미지가 확실합니다.
- 니트로로 마시기에는 단맛이 꽤 강해서 호불호 갈리는편
✔ 디사론노 피니쉬 - 아몬드
- 향과 맛에서는 잘 안 느껴지던 아몬드 계열이 끝맛에서 확실히 드러납니다.
- 달콤함이 빠지면서 고소한 느낌이 남아 마무리는 깔끔한 편입니다.
- 이 피니쉬 덕분에 단순한 단맛으로 끝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과 맛은 체리 쪽 이미지가 강함 마무리에서 아몬드가 잡아주는 구조
개인적으로는 셰리 위스키나 콜라와 1:3~1:4 비율 정도로 섞었을 때 가장 무난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직접 만들어 본 후 추천하는 디사론노 추천 칵테일 레시피
- 재료: 디사론노 45ml, 뜨거운 물 120ml, 설탕 1티스푼, 버터 소량, 넛맥 파우더 약간
- 만드는 법: 글라스에 설탕과 버터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인 뒤 디사론노를 넣고 가볍게 저어줍니다.
- 특징: 원래 럼 베이스보다 훨씬 부드럽고 디저트 느낌 + 후식 차 스타일입니다.
- 재료: 디사론노 45ml, 핫초콜릿 1컵, 오렌지 껍질 약간, 휘핑 크림
- 만드는 법: 따뜻한 핫초콜릿에 디사론노를 넣고 가볍게 섞은 뒤 위에 휘핑 크림을 올립니다.
- 특징: 초콜릿의 단맛과 아몬드 향이 잘 어울려 후식 칵테일 느낌이 강합니다.
- 재료: 디사론노 45ml, 얼그레이 티 1잔, 꿀 1티스푼, 레몬 슬라이스 1장, 생강 약간
- 만드는 법: 따뜻한 얼그레이 티에 재료를 넣고 마지막에 디사론노를 추가해 가볍게 섞어줍니다.
- 특징: 디사론노의 단맛이 차의 향을 해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입니다.
전체적으로 디사론노는 단맛과 아몬드 계열 향이 강한 편이라, 뜨거운 음료나 디저트 계열
특히 초콜릿이나 차 종류와는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라
무난하게 추천하는 디사론노 칵테일 레시피
✔ 재료
- 디사론노 45ml
- 레몬즙 22.5ml
- 설탕 시럽 10~15ml
✔ 만드는 방법
- 모든 재료를 쉐이커에 넣고 충분히 흔들어 줍니다
- 얼음을 채운 잔에 따라주면 완성입니다
✔ 포인트
- 디사론노의 단맛을 레몬으로 잡아주면서 밸런스가 깔끔하게 잡힙니다
- 가장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디사론노 칵테일입니다
✔ 재료
- 디사론노 15~20ml
- 스카치 위스키 40~45ml
✔ 만드는 방법
- 얼음을 넣은 올드패션드 잔에 재료를 넣고 가볍게 저어줍니다
✔ 포인트
- 위스키의 바디감 위에 디사론노의 아몬드 향이 얹히는 구조입니다
- 비율에 따라 단맛과 무게감 조절이 쉬운 칵테일입니다
✔ 재료
- 디사론노 30~45ml
- 콜라 90~120ml
✔ 만드는 방법
- 얼음을 채운 잔에 디사론노를 먼저 넣고 콜라를 채운 뒤 가볍게 저어줍니다
✔ 포인트
- 체리와 아몬드 계열 향이 콜라와 자연스럽게 섞입니다
- 비율 1:3~1:4 사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디사론노와 함께 하면 좋은 안주 5가지
| 안주 | 특징 | 추천 이유 |
|---|---|---|
| 짭짤한 육포 | 단짠 조합 | 디사론노의 단맛을 육포의 짠맛이 잡아줘서 계속 먹게 되는 조합입니다 |
| 치즈 (브리, 체다 등) | 고소함 | 아몬드 피니쉬와 치즈의 지방감이 잘 맞아서 가장 안정적인 페어링입니다 |
| 믹스넛 | 담백함 | 과하지 않게 단맛을 눌러주면서 술 자체의 향을 해치지 않습니다 |
| 치즈크러스트 (페퍼로니/포테이토 반반) | 고지방 + 짠맛 | 피자 헛의 페퍼로니의 짠맛, 감자 토핑의 부드러움이 디사론노 단맛과 강하게 대비됩니다 |
| 피자알볼로 목동피자 | 풍미 + 매콤함 | 치즈 풍미에 달콤한 술과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
칵린이의 후기... 디사론노에 대한 Ps
처음에는 그냥 달달한 아몬드 향 나는 술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마셔보니까 생각보다 느낌이 꽤 다르더라....
니트로 마시기에는 솔직히 좀 많이 달다 싶긴 한데, 콜라나 위스키 같은 거랑 섞어보니까 오히려 그 단맛이 장점으로 바뀌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술은 그냥 스트레이트보다는 이것저것 섞어보면서 마시는 게 더 잘 맞는 것 같다.
집에 한 병 두고 가볍게 한 잔씩 만들면서 마시기에는 괜찮은 술이다.
특히 단 거 좋아하면 더 잘 맞을 거고, 아니면 비율 조금 조절해가면서 자기 입맛에 맞춰 먹는 재미도 있는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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