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현 쪽 증류가 원래 사케나 소츄 쪽을 하던 곳에서 만든 라인이라 그런지
일반적인 스카치나 버번 느낌을 기대하고 접근하면 살짝 결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테이스팅 후기만 간략하게나마 먼저 얘기 해보면 좋게 보면 사케 같은 깔끔한 느낌이 강하고
반대로 직설적으로 본다면 소주처럼 가볍고 단조롭게 느껴진다는 반응임....
아카시 화이트 오크 레드 기본 스팩 및 정보
아카시 화이트 오크 레드 테이스팅 노트 - 맛, 향, 피니쉬
- 전형적인 저가형 블렌디드에서 느껴지는 평범한 향
- 바닐라 계열의 달달함이 올라오는데 인공적인 느낌이 섞여 있음
- 멜론, 참외 같은 가벼운 과일 향이 살짝 스침
- 과숙된 과일 뉘앙스와 함께 저숙성취, 알콜취가 같이 올라옴
아카시 화이트 오크 맛 (Palate)
- 전체적으로 공허한 느낌의 가벼운 바디감
- 거의 무맛에 가까운 부드러움 위에 약한 바닐라 단맛
- 알콜취와 저숙성취가 겹치면서 살짝 역하게 느껴짐
- 끝쪽에서 건과일 느낌이 희미하게 남음
아카시 화이트 오크 추천 안주 4가지
- 도미노 피자 - 더블 미트 할라피뇨
→ 짭짤한 고기 토핑이 위스키의 가벼운 바디를 채워주고,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줌 - 굽네치킨 - 갈비 천왕
→ 달달한 갈비 소스가 바닐라 계열 단맛이랑 잘 맞고, 전체적으로 먹기 편한 조합 - 푸라닭 - 마요피뇨
→ 마요의 부드러움 + 살짝 매콤한 포인트가 알콜 튀는 느낌을 완화시켜줌 - 두찜 - 묵은지 찜닭
→ 묵은지의 산미와 짭짤함이 위스키의 단조로운 맛을 보완해주면서 밸런스를 잡아줌
아카시 화이트 오크 레드 후기
처음엔 향 맡아보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싶거든
근데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바로 느낌이 바뀜 향에서 느꼈던 그 정도 밸런스가 아니라
갑자기 저숙성취랑 알콜 튀는 느낌이 확 올라오니까 좀 깨는 포인트가 있음
그래서 계속 마시다 보면 맛을 즐긴다기보다 그냥 넘기는 쪽에 가까워짐
차라리 맛이 덜 느껴지는 게 낫겠다 싶은 순간도 있다는 점....
마무리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애매하게 남아서, 끝까지 딱 정리되는 느낌은 아님
좋게 보면 가볍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쪽인데
솔직히 말하면 희석식 소주 느낌이랑 크게 차이 안 나는 방향이라고 보면 될 듯
이걸 스트레이트로 계속 마시는 건 좀 힘들고, 그냥 진저에일 타서 하이볼로 먹는 게 훨씬 나은 선택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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