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때 분유, 모유만 먹고 이제 돌쯤 되서 이유식을 먹고 어느새 성장해서 2살 넘으면 어른들처럼 밥을 먹는 시기가 찾아오죠.
이렇게 금방 무럭무럭 자라게 되는 아이들은 이 시기 때 입맛이 정해지면 나중에 커서 청소년 성인이 되었을 때 좋아하는 식감, 맛, 향 에 중요한 결정을 줍니다.
대게 요즘 귀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금쪽이라고 하는데, 이런 금쪽이들은 시금치, 콩, 콩나물 등등 몸에 좋은 야채 나물은 싫어하고 자극적인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좋아하고 더 나아가 밥 보다는 더 자극적이고 먹기 쉬운 간식 특히 달고 짠 감자칩이나 초콜렛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한번 과자나 빵 맛을 알게 되면 밥을 안 먹고 그것만 찾을 수가 있어요. 이게 지속 되면 나중에 커서도 평생 식습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무작정 못 먹게 하기보다, 아이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기 위해서 아이들의 시점에 맞춰 공감적인 태도로 입맛을 바꿔 줄 필요가 있습니다.
5세 이하 소아 아이들이 밥보다 간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성인분들 중에서도 밥 보다는 빵, 야채 보다는 고기 특히 나물, 콩 보다는 돈까스 소시지 이런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더 많기도 하고
삶은 계란보단 계란 후라이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소아 시기 아이들도 심심한 맛이 주를 이루는 건강한 음식 보다는 혀에 기분좋은 자극을 주는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밥 같은 경우엔 여러번 꼭꼭 씹어 먹어야 하지만 간식같은 경우엔 한입에 먹기도 좋고 별로 씹지 않아도 금방금방 넘길 수 있어서 먹는 것 도 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밥보다는 간식을 좋아하는 경우도 많죠.
그리고 당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져서 먹기도 힘들고 단맛이 상대적으로 덜한 밥보다는 달달하고 먹기도 쉽고 기분도 좋아지는 간식을 찾게 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겁니다.
어린이들의 입맛과 간식을 선호하는 이유
주장 (요지) | 근거 요약 | 대표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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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선천적으로 단맛 선호 | 신생아·영유아 단계부터 단맛에 대한 선호가 높고, 성인보다 더 높은 당 농도를 선호한다는 생물학적 기질이 보고되어 있음 | Mennella 등 리뷰(단맛의 발달·선호). (PMC) |
가공된 음식 보상시스템을 활성 | 당·지방 등 고감미·고지방 음식은 뇌의 보상회로(도파민계)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하고, 그 결과 해당 음식에 대한 선호와 요청 | 보상·영양 신호 관련 리뷰. (Nature) |
간식은 아이들이 더 선호한다 | 부드럽고 단순한 텍스처 어린이는 씹는 기술이 발달 중이므로 ‘간편한’ 식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아동의 식감·구강처리 연구·리뷰. (ResearchGate) |
어린 시기 입맛 형성 | 유아기에 자주 노출된 맛·음식은 향후 거부감 감소와 선호 | 조기 노출과 이후 식이 연관성 연구 리뷰. (PMC) |
아이의 음식 선택 | 가정 내 음식 접근성, 부모의 먹는 모습, 반복적 노출 등이 아이의 음식 요청·섭취를 결정 | 생태학적 관점 및 행동 연구(국가자료·리뷰). (국립아카데미보도) |
간식만 찾는 소아 시기 아이들 훈육방법
우리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로 잡아 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적인 태도 입니다.
절대로 강압적으로 훈육을 하면 안됩니다.
옛날 시대처럼 강압적으로 "야 밥먹어야 해 간식 좀 그만 먹어" " 엄마 힘들다 쫌!! " 이런식으로 큰소리를 외치며 혼내면 되려 아이들은 의기소침해 지게 됩니다.
분명 육아는 힘든게 맞지만 절대로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감정을 표출하지 마세요. 아직 아이는 미숙한 존재이며 특히 소아 시기 아이는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 잘모는 경우가 당연 합니다.
우선적으로 밥을 다 먹기 전에 간식을 달라고 하면 단호하게 “밥을 다 먹고 난 다음에만 간식을 먹을 수 있어”라는 규칙을 정해 두는 겁니다.
이 규칙은 하루 이틀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부모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규칙을 흔들어 버리면 아이는 ‘떼쓰면 결국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학습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밥 시간에도 간식만 찾게 된다면 우선 여러분의 가족의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잘 찾아봐야합니다. 만약, 밥시간에 아이 혼자만 밥을 먹이고 부모들은 나중에 따로 밥을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되도록 같은 시간대에 아이와 함께 밥을 먹는게 좋습니다.
사람은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나물을 먹고 밥을 먹고 고기반찬을 먹으며 아이와 함께 먹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아 이시간에는 엄마 아빠와 같이 밥을 먹는 시간이구나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하나 하나 차근히 배우게 됩니다.
“밥 다 먹으면 네가 좋아하는 사과를 같이 먹자” 이런 식으로 규칙 속에 작은 보상을 심어 주는 방법이죠.
밥 때 계속 밥거부를 하고 간식만 찾는다면 끼니를 거르는것도 방법
밥시간때 밥을 거부하고 계속 간식만 찾게 된다면 그 시간 때의 밥은 거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물론 아이는 배가 고파서 서럽게 울겠지만, 한끼를 거른다 해서 아이들에게 큰일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간식 시간과 밥때를 정확하게 알려주는게 중요하며 밥때 이후에는 간식은 없다 이 밥이 오늘의 마지막 끼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너무 자주 사용하면 안됩니다. 어쩌다 한번씩 끼니를 거르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이게 2번 3번 되다 보면 아이 성장에 좋지 않습니다.
아이의 입맛은 부모에게 유전으로 받는 것인가?
아이 입맛이 부모한테 유전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사실 입맛이라는 게 완전히 유전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는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 단맛이나 쓴맛을 민감하게 느끼는 정도 같은 건 유전적 요인이 크다고 알려져 있거든요.그렇다고 해서 부모가 매운 걸 좋아하면 아이도 무조건 매운 걸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니에요.
아이는 태어나서 어떤 음식을 자주 접하느냐, 또 어떤 분위기에서 먹느냐에 따라 입맛이 많이 바뀝니다. 그래서 결국 유전이 바탕을 깔아주긴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부모가 뭘 자주 먹이고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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