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확장증에 걸린 중년여성


인터넷에서 기관지 확장증에 좋은 음식을 검색을 해봐도 다들 물을 많이 먹어라 올리브 오일이 좋다 이런식으로 주먹 구구식 설명뿐 어떤 음식이 왜 좋고 왜 먹어야하는지 어떤 증상에 좋은지 정확히 알려주는 글도 없고 다 어디서 퍼온것 같은 글 뿐이죠?


그래서 제가 정말 기관지 확장증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관지 청결 관리 좋은 음식과 루틴 그리고 항생제 복용 중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세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관지 확장증이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지피지기 백전백승 일단 기관지 확장증이 어떤 병인지 제대로 알아야 관리를 할 수 있겠죠?


기관지확장증은 폐 속의 굵은 기도, 즉 기관지가 과거의 심한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해 손상되어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넓어져 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폐가 손상이 되고 기도가 넓어진 상태입니다. 말로만 들으면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몸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지 염증은 심각한 증상입니다.




기관지 확장증 상세 이미지
이미지 출처 - 대한결핵 호흡기 학회



이로 인해 원래는 외부로 잘 배출돼야 할 가래가 기관지 안에 고이기 쉬워지며, 시간이 갈수록 끈적한 가래와 기침, 숨이 차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세균 감염이 반복되면 기관지 벽이 더욱 약해지고, 그 주변에 마치 "작은 주머니"처럼 늘어진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곳에 진한 점액이 쌓여 감염의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렇게 상처받은 기관지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기관지확장증이라는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기관지확장증 증상 + 발병율+ 원인 한눈에 보기


구분 핵심 내용
정의 기관지가 비가역적으로 넓어져 가래가 쌓이고 만성 기침과 호흡기 감염이 반복되는 만성 폐질환
유병률 국내 성인 약 0.5%로 유럽·미국보다 높은 편, 여성이 더 많고 나이 들수록 증가
주요 증상 만성 기침, 끈적한 가래, 호흡곤란, 반복적 감염, 객혈(피 섞인 가래), 가슴 통증 등
주요 원인 과거 폐렴·결핵 등 감염, 천식·COPD, 류마티스질환, 면역저하 등 (약 50%는 원인 불명)
진단 방법 흉부 CT 검사로 기관지 확장 확인. 필요시 혈액검사·가래검사·폐기능검사 추가
치료의 핵심 기도 청소(가래 배출), 감염 시 항생제, 예방접종 권장
기도 청소법 능동적 호흡 주기법(ACBT), 체위 배액, 호기성 양압 기구 등

목차

기관지 확장증에 좋은 영양소 및 좋은 음식들

기관지 확장증이 걸린 사람이라면 가래가 쌓이지 않게 기관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목에 끼는 가래를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결핵 천식같은 부분은 항생제 치료 및 약물 치료를 통해서 예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래가 끼는 것은 평소 우리가 어떻게 몸관리를 하고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관리를 하는게 중요해요.



기침을하는 남성과 여성

우리몸에 가래가 쌓이는 이유

가래는 대부분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평소에는 무의식적으로 삼키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평소에 숨을 쉬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것처럼 기관지에 분비물이 조금 쌓였다고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는점도 한 몫을하죠.


가래가 쌓이는 이유 2가지

코에서 내려오는 가래는 끈적하고 냄새 나는 콧물형 가래로 몸에 남아 있는 불필요한수분을 줄여야 하고 기관지에서 올라오는 경우엔 염증성 가래로 수분을 늘려 묽게 만들어 배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래 제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시글


가래 유형 관리하는 방법 필요한 영양소 및 역할
콧물형  콧물양을 줄여야함 - 비타민 C: 면역력 강화 및 염증 완화
- 아연: 점막 재생과 면역 기능 강화
- 오메가-3 지방산: 염증 반응 감소 및 점액 조절
기관지 묽게 만들어 배출 필요 - 비타민 A: 호흡기 점막 건강 및 재생 촉진
- 비타민 D: 면역 조절 및 염증 감소
- 항산화 물질(비타민 E, 셀레늄 등): 염증 완화 및 세포 보호
- 충분한 수분 섭취: 가래 묽게 하여 배출 도움

콧물 때문에 가레가 생기는 사람은 염증이 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서 면역력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해요

몸짱 카사딘
면역력 만랩 스폰지밥

그래서 귤이나 딸기 같은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을 챙겨 먹으면 좋습니다.


특히 겨울이나 환절기 때는 귤이 딱이죠. 달달하고 먹기 편해서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요


비타민C하루 권장량 게시글

여성 분들이시면 아연도 은근히 중요한데, 이게 점막을 재생시키니까 감기나 목 감염 같은 데 정말 도움 돼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게 굴인데, 사실 굴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까 만약 별로라면 견과류로 대체해도 좋아요. 아몬드나 호두 같은 거 한 줌씩 간식처럼 먹으면 면역력 챙기기 딱입니다.



기관지 쪽 염증 때문에 가래가 심할 때는 가래를 묽게 만들어서 배출하는 게 중요합니다.

과일을 먹는 피카츄


비타민 A랑 D, 항산화 물질, 수분을 꼭 챙겨야 해요. 비타민 A가 많이 든 당근이나 고구마는 너무 흔해서 집에 늘 있는데, 이걸 그냥 삶거나 구워 먹어도 맛있고,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좋죠.

버섯도 비타민 D가 있어서 요즘엔 표고버섯이나 느타리버섯을 볶아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달걀 노른자도 빼놓지 않고 먹으려고 하는데, 요즘은 달걀 말고도 이런 영양소가 많은 음식들이 꽤 다양해서 입맛에 맞게 골라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기관지 가래가 끈적거리면 진짜 물 많이 마시는 게 답이에요. 물 대신 따뜻한 차를 마셔도 좋은데, 생강차 같은 건 목도 따뜻하게 해주고 몸도 풀려서 가래 배출할 때 좀 더 수월하더라고요.

기관지확장증 약물 복용 및 항생제 치료중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분류 피해야 할 영양소/음식 이유 및 주의사항
칼슘 및 철분 함유 식품 우유, 요거트, 치즈, 칼슘 강화 주스, 철분 보충제 일부 항생제(예: 테트라사이클린계, 플루오로퀴놀론계)는 칼슘이나 철분과 결합하여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복용 전후 2시간 간격 권장.
산성 식품 자몽, 오렌지, 토마토, 탄산음료 산성 식품은 일부 항생제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자몽 주스는 특정 약물의 대사를 방해해 혈중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카페인 함유 음료 커피, 에너지 음료, 초콜릿 일부 항생제는 카페인의 대사를 억제해 불안, 불면,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맥주, 와인, 증류주 간 기능에 영향을 주어 약물 대사를 방해하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메트로니다졸과 병용 시 심한 부작용 주의.

참고 논문 발췌 - 음식과 약물(항생제)에 대한 상호작용

Diet–Drug Interactions and the Role of Food in Antibiotic Therapy 출처: Nutrients 2022, 14(1), 212 DOI: 10.3390/nu14010212

최대한 배달 음식보단 직접 요리를 해먹는게 좋다

맛있는 빵을 먹는 여성


요즘처럼 야식이나 배달 음식을 자주 먹는 시대인 만큼 기관지가 약한 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음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요즘 Mz세대가 사랑하는 매콤한 불닭볶음면이나 떡볶이처럼 강한 양념이 들어간 음식들은 입맛은 당기지만 기관지를 자극하고 기침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특히나 치즈볼이나 핫도그 같이 기름에 튀긴 배달 간식들도 열이 많은 성분과 함께 기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또 커피믹스나 고당 밀크티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가래를 끈적하게 만들어 목을 더 답답하게 합니다.



원피스 루피의 먹방

편의점에서 자주 사먹는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첨가물이 많고 염분도 높아 만성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게다가 요즘 젊은 분들이 좋아하는 냉모밀, 냉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찬 음식은 순간적으로 기관지를 수축시켜 갑작스러운 기침이나 천명음을 유발할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마다 즐기는 삼겹살+소주 조합은 지방과 알코올이 동시에 기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키우기 쉬우니 특히 기관지가 약하신 분들이나 항생제 복용 중이신 분들께는 가급적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인생은 될놈 될? 기관지 건강에 대한 환쿠르의 TMI

담배를 피우는 여캐

재미있는 건, 담배를 오래 피워도 기관지에 특별한 문제 없는 사람이 꽤 있다는 거야. 

어떤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폐와 기관지 내 점막 세포가 좀 더 튼튼해서 독성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편이거든. 또 면역 시스템이 잘 작동해서 염증 반응을 빨리 정리하기도 하고.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행운아"들도 담배가 완전히 안전한 건 절대 아니라는 거야. 평소에 좋은 공기 마시고, 물 많이 마시고, 실내 환기 잘 해주는 게 진짜 중요한 이유야. 관리 잘 하면 병이 생겨도 훨씬 덜 고생하고, 회복도 빨라지니까.

수술을 얘기하는 내과 의사 기관지 확장증 꼭 수술을 해야하는걸까?

사실 "수술"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겁나죠.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것도 듣는 순간 막 심각한 느낌은 아닐 수 있어요. 그냥 숨이 좀 차거나 기침이 오래 간다라든가.. 그 정도로 느끼는 분들도 많거든요. 

근데 그게 무서운 게, 천천히 천천히 안에서 망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밖에서 보기엔 멀쩡해 보이는데, 안에서는 폐가 조금씩, 조금씩 망가지고 있는 거죠.


그런데도 대부분의 내과 의사 선생님들이 수술 얘기를 꺼내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젊은 사람일수록 수술이라는 선택지를 아예 뺀 채로 관리하려고 한다는 거죠

왜냐면 수술은 그만큼 부담도 크고, 회복도 시간 걸리고, 뭔가 "마지막 선택" 같은 느낌이 있잖아요.

근데, 그 보수적인 내과 선생님이 수술 얘기를 직접 꺼냈다는 건... 솔직히 말해서 그거 자체가 신호예요. 그냥 단순한 증상 조절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수술일 수도 있다는 얘기거든요. 

어떤 분은 객혈이 조금 있다고 하다가 며칠 만에 크게 터져서 응급실 실려 오고, 또 어떤 분은 가래 속에 있던 세균이 폐 전체를 감염시켜서 폐혈증으로 진행되기도 해요. 말 그대로, 시간이 약이 아니고 시간은 독이 될 수도 있는 병이에요.


나도 사실 이런 얘기 쉽게 못 꺼내지만.. 진짜로 젊고 힘 좋은 남성 환자가 객혈하면서 눈앞에서 무너지는 걸 두 번이나 봤다는 그 말, 그게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작아 보여도 심한 거고, 소리 없이 치명적인 게 기관지 확장증이에요.

수술이라는 건 절대 아무 때나 하자는 게 아니거든요. 의사도 괜히 위험 감수하면서 굳이 권하진 않아요. 

그 말은, "이제는 약으로 버틸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이 섰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