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후 보톡스

사랑니 뽑고 나면 얼굴이 좀 붓잖아요. 보톡스도 맞고 나면 며칠간 붓거나 뻐근할 수 있다던데, 그래서 둘을 같이 해도 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염증이나 통증이 없으면 보톡스 맞아도 괜찮아요

다만 사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니까, 혹시라도 붓기가 남아 있거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면 조금 더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급한 거 아니라면 붓기 다 빠지고 맞는 게 마음도 편하고 안전합니다.


목차

사랑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염증들

사랑니 때문에 고생인 여자 캐릭터

사랑니 뽑을 땐 괜찮은 것 같다가도 마취 풀리고 나면 욱신거리고, 볼도 조금 붓고요. 저도 예전에 뽑을 때 살짝 염증이 있어서 그런지, 마취가 잘 안 먹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염증이 있으면 그 주변이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지, 뽑는 과정에서 더 자극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염증이 있다는 건, 그 부분이 이미 좀 상해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발치하면서 그 염증 부위도 같이 긁히니까 당일엔 통증이 꽤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 대신 하루 이틀 지나면 확실히 나아집니다. 문제는 그 사이를 얼마나 잘 버티느냐죠.

진통제는 꼭 드셔야 합니다. 괜히 참고 안 먹으면 오히려 지혈이 늦어지고 붓기가 오래갑니다. 치과에서 주는 약은 항생제랑 진통제가 같이 들어있는데, 항생제는 염증 잡아주고 진통제는 통증을 눌러주니까 두 개 다 꾸준히 챙기는 게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 이후 관리 꿀팁

피가 좀 나더라도 너무 참지 말고, 지혈 끝나면 바로 약 드세요. 저도 처음엔 피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통증 때문에 결국 중간에 먹었는데, 그게 훨씬 편했습니다.

거즈는 최소 두세 시간은 물고 있는 게 좋습니다. 

괜히 일찍 빼면 다시 피가 나기도 하고, 새로 교체할 때 그게 또 진짜 아픕니다. 저도 그거 모르고 바꿨다가 눈물 좀 났어요. 그냥 처음에 꾹 참고 조금 더 버티는 게 낫습니다.

무서운 몸짱 사랑니

사랑니 단계별 염증 정도

구분 설명 염증 수치정도 특징 및 주의점
매복인 경우 사랑니가 잇몸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 잇몸을 절개해서 뽑아야 함. ⚠️ 높음 절개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기 쉬움. 발치 후 부기와 통증이 오래갈 수 있음.
누워있는 경우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자라서 치아를 ‘쪼개서’ 뽑아야 하는 경우. ⚠️ 중간 시끄러운 드릴 소리가 있지만, 의사 경험이 많아 비교적 안전함. 회복 빠름.
신경과 밀접한 경우 사랑니 뿌리가 신경과 붙어 있는 경우. 🚨 위험 마취가 잘 안 듣거나, 신경 손상 위험 있음. 대학병원 의뢰 필요.
염증을 동반한 경우 이미 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발치해야 하는 경우. 🚨 위험 염증이 있으면 마취가 잘 안 듣고 통증이 심함. 염증 가라앉힌 후 발치 권장.
턱뼈에 박힌 경우 사랑니가 턱뼈 속 깊이 박혀 있는 경우. 🚨 위험 절개 후 드릴로 치아를 조각내서 제거. 회복기간 길고 통증 강함.
상악동과 밀접한 경우 윗사랑니가 코와 가까워 상악골을 건드릴 가능성이 있는 경우. ⚠️ 높음 상악동 천공 위험 있음. 회복 기간 길어지고 염증 재발 가능.
과잉치가 난 경우 사랑니 뒤에 이빨이 추가로 나는 경우. ⚠️ 높음 발치 난이도 높고, 감염 확률도 높음. 보통 수술 동반됨.
옆 어금니를 공격하는 경우 사랑니가 옆 어금니 뿌리나 몸체를 밀어내는 경우. ⚠️ 높음 어금니까지 손상될 수 있음. 염증이 어금니까지 번지면 임플란트 필요.

사랑니 및 염증과 보톡스의 연관성


사랑니를 뽑고 나면, 그 부위는 단순히 상처가 아니라 

말 그대로 작은 수술 부위라고 봐야 합니다. 뼈가 노출되고 잇몸이 절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나 염증에 굉장히 민감하죠. 


그런데 이 시기에 보톡스나 윤곽주사, 조각주사 같은 걸 맞게 되면 회복 과정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런 시술에 들어가는 성분들이 모두 신경과 근육에 작용하는 일종의 독성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희석되어 있지만, 염증이 있거나 면역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반응이 과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무서운 매복 사랑니 염증


사람에 따라서는 선천적으로 염증 반응이 강하거나, 보톡스에 경미한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몸이 회복 중일 때는 그 반응이 훨씬 두드러지죠. 


예를 들어, 사랑니를 뽑은 후 잇몸이 아직 붓고 따끔거리는 상태라면, 그 근처 근육에 보톡스가 들어갔을 때 몸이 ‘이건 추가 자극이다’라고 인식해서 붓기가 오래가거나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열이 오르거나 염증이 번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사랑니를 뽑으면 턱이 조금 갸름해 보일까?

사랑니를 뽑는다고 턱이 실제로 갸름해지는 건 아닙니다. 

다만 사랑니 주변 염증이나 부기가 빠지고, 턱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얼굴선이 정돈돼 보이는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뼈 구조 변화가 아니라 부기 감소로 인한 시각적 변화에 가깝습니다.

사랑니 뽑고 언제부터 보톡스 맞아도 될까?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

사랑니를 뽑고 나서 보톡스를 언제 맞아도 되는지는 사실 정해진 기준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회복 속도와 염증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일주일 뒤에 맞아도 된다 같은 일반화는 위험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발치 후 통증이나 붓기, 잇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염증은 없는지 등을 치과에서 확인받아야 합니다.


또한 보톡스나 윤곽주사 같은 시술은 근육과 신경, 조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치를 진행한 치과 의사뿐만 아니라 시술을 담당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터넷에서 본 일반적인 정보만 믿고 바로 맞기보다는, 본인의 회복 상태와 시술 특성을 함께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결국 안전하게 시술받으려면 전문의 상담 + 회복 상태 체크가 핵심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