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은근히 발에 땀이 많이 나잖아요. 거기에 더불어 헬스장, 수영장 가는 분이라면 더욱이 발, 발톱 트러블이 꽤 많구요
그런데 그런 환경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발톱 무좀’이라는 들어는 본듯한 귀찮은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무좀은 다 무좀 아니야? 발톱 무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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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발톱 무좀 초기 우 : 심해진 발톱무좀 |
이게 그냥 보기 싫은 문제만 있는 게 아닙니다. 다른 발가락, 심지어 가족한테까지 옮길 수도 있어요.
특히 발톱이 손톱보다 무좀이 4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도 더 잘 걸리니까 나때문에 가족들이 낭패 보기 쉬워요.
그리고 이런 증상은 나이 들수록 더 흔하게 생겨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당뇨병 같은 질환이 있는 분들, 또는 항생제나 면역 억제제 쓰는 분들이 특히 조심하셔야 하고요.
발톱 끝에서부터 하얗게 일어나고, 심지어는 발톱 뿌리부터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좀 약 바르는 게 귀찮다고요? 그런데 나중엔 병원 가서 손발톱 제거까지 해야 할 수도 있어요. 초기에 치료하면 간단한 약으로도 나을 수 있으니, 혹시라도 발톱에 이상한 변화가 생기면 절대 넘기지 마시고 꼭 확인해보세요.
발톱 무좀이 걸리는 이유? 가장 흔하게 발생 되는 원인
발톱 무좀 이름이 무좀이 껴 있다고 해서 잘 안씻고 청결 관리를 안하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발청결 및 습도를 관리를 못해서 생기는 습진과 거기에 합병증처럼 찾아오는 발 무좀은 분명 "" 청결 관리 ""가 가장 큰 원인은 맞지만 발톱 무좀은 하루에 2번 샤워를 하는 사람도 걸릴 만큼 청결을 유지해도 발톱 무좀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톱 무좀이 생기는 대표적 원인 5가지와 치료방법
원인 | 무좀이 발생하는 이유 | 추천하는 치료방법 |
---|---|---|
진균 감염 | 국내에서는 주로 피부사상균이 원인 해외에서는 Aspergillus나 Fusarium처럼 흔하지 않은 곰팡이들이 발톱에 침투하는 경우가 있음 | 일반적인 치료로 잘 낫지 않고 오래 가는 무좀이라면, 혹시 이런 비전형 균 때문은 아닌지 한번쯤 검사를 다시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잦은 발톱 손상 | 운동을 하다가 발끝이 부딪히거나, 꽉 끼는 신발을 자주 신게 되면 발톱에 미세한 금이 생기는데요, 이 틈이 곰팡이가 파고들기 좋은 통로가 됩니다. | 평소 운동화 오래 신거나 발에 압박 많이 가면 그게 시작이더라고요. 눈에 안 보이는 상처가 문제였습니다. |
피부 면역 균형 붕괴 | 항생제나 면역억제제 같은 약을 오래 복용하게 되면, 좋은 균들도 같이 죽으면서 피부 위에 있던 방어벽이 무너질 수 있음 | 이건 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잘 알려주지 않음, 약 복용 이력이 있으신 분들은 의심해보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혈액 순환 문제 | 당뇨병, 고혈압, 말초혈관질환 등으로 인해 발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하면, 면역세포나 약 성분도 도달하기 어려움 | 특히 발이 자주 시리거나 쉽게 푸석푸석해지는 분들이 발톱 무좀에 잘 걸리는 걸 자주 봤습니다. |
해외 여행또는 출장 | 따뜻하고 습한 해외 지역을 여행하거나, 그 지역에서 사용된 수건 슬리퍼를 이용할 경우 국내와는 다른 곰팡이 균주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여행 다녀오고 나서 해외 환경 특유의 균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꼭 보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
집에서 발톱 무좀 관리하는 방법 및 발
발톱 무좀 생기면, 사실 제일 좋은 건 피부과 가서 진단받고 약 바르는 거예요
근데 솔직히 병원 가는 게 귀찮고, 약 타오면 또 꼬박꼬박 바르기도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병원 가기 싫은 분들은요, 적어도 무좀이 왜 생겼는지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부터 시작하셔야 돼요. 그게 안 되면 아무리 열심히 뭘 발라도, 계속 도루묵입니다.
예를 들어서 슬리퍼나 크록스 같은 거 자주 신으시는 분들 있죠?
그게 편하긴 한데, 발이 땀에 젖을 일이 은근 많아요. 그래서 이분들은 양말을 꼭 신어주는 게 좋아요. 물론 하루 종일 물 묻는 직업 있으신 분들은 양말이 오히려 더 축축해져서 안 좋을 수도 있어요.
근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양말 신는 게 발을 보호해주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잠을 잘 자면 안나을 것도 낫는다
그리고 밖에서 밤새는 일은 좀 줄이시는 게 좋아요
장시간 신발 신고 있으면, 그 안에서 발이 땀으로 젖어버려요.
딱 그 타이밍에 발톱이 곰팡이한테 뺏기는 거거든요. 특히 술자리 끝나고 쭉 신발 신은 채로 걷거나 자는 거, 생각보다 위험해요.또 하나, 발톱 밑에 때 있잖아요?
그거 너무 자주 벗기지 마세요. 괜히 자꾸 파다 보면 틈이 생겨서, 오히려 곰팡이 들어가기 좋아져요. 깔끔하게는 하되, 매일같이 집착하듯 파내는 건 금물이에요.
그리고 다들 바디로션 바르실 때 발은 한 3일에 한 번 정도만 발라주는 게 더 좋아요. 발이 너무 촉촉하면, 습한 환경 좋아하는 곰팡이한테는 천국이에요. 건조한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촉촉한 것도 문제라는 거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려고 히터나 에어컨 너무 오래 틀지 마시고요, 자연풍으로 창문 열어서 바람 통하게 해주는 게 최고입니다. 공기 순환이 안 되면, 집안도 눅눅해지고 발도 따라 젖어요. 괜히 무좀균 키우는 환경 만들지 마시고, 통풍 잘 되는 쪽으로 생활 스타일 바꿔보세요.
발톱 무좀이 생기기 쉬운 6가지 안좋은 습관
- 샤워 후 발을 수건으로 ‘대충’ 닦고 마는 습관
- 운동 후 신발과 양말을 그대로 신고 술약속 가는 습관
- 가정용 슬리퍼를 계절 내내 세탁 없이 신는 습관
- 발톱을 너무 짧게 깎는 습관
- 무좀 있는 가족과 같은 욕실·발수건을 쓰는 습관
- 발톱에 색깔 있는 네일을 자주 바르는 습관
발톱 무좀 자주 궁금해 하는 부분 QnA
Q1. 발톱 무좀은 어디에서 진료받을 수 있나요?
A. 피부과가 가장 일반적이고, 정형외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진료 가능합니다
Q2. 어떤 증상이 있으면 발톱 무좀일까요?
A. 발톱이 변색되거나, 두꺼워지고, 울퉁불퉁하거나, 냄새가 나고 부스러지면 의심해보세요
Q3. 무좀은 치료가 어려운가요?
A. 아닙니다. ‘못 고친다’는 건 오해예요.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됩니다
Q4. 무좀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A. 크게 3가지가 있어요
- 먹는 약(경구용): 효과 좋지만 간 검사 필요
- 바르는 약(외용제): 꾸준히 발라야 효과
- 레이저 치료: 부작용 적고 안전하지만 비용이 비쌈
Q5. 겨울엔 증상이 없는데 괜찮은 건가요?
A. 겉으론 괜찮아 보여도 균이 살아 있을 수 있어요. 약은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Q6. 병원 가기 어려운데 집에서 약 받을 수 있나요?
A. 네, 비대면 진료와 약 처방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시간에 전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요.
Q7. 발 무좀과 발톱 무좀은 다른가요?
A. 원인은 같지만 위치와 치료법이 다릅니다.
- 발 무좀: 발가락 사이 피부에 생김
- 발톱 무좀: 발톱 속까지 곰팡이가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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