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인기 메뉴 연어초밥

미국에선 외식을 나왔을 때 자신이 주문한 음식 값의 일부분을 퍼센트로 나누어 웨이터에게 팁을 주는 문화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외식을 나가서 홀서빙을 해준다고 해서, 팁을 주진 않습니다. 물론 요즘은 봉사비라고 해서 계산을 할 때 나도 모르게 결제가 되는 경우도 있죠.

이런 문화적인 차이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선 "팁"이라는 문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 많습니다. 안그래도 고 물가 시대에 외식 한번 하기도 후덜덜한데 거기에 있어 팁까지 줘야 된다면 많이 부담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외국에선 웨이터들의 월급이 우리나라에 비해 적은 봉급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선 최저 시급도 많이 올라 과거에 비해 홀서빙으로 부업을 뛰어도 넉넉하게 받아가는 것은 맞습니다.

거기에 맞춰 요즘 국밥집이나, 뼈해장국 집에선 가게의 매출과 회전율을 위해 혼밥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정의 수수료( 팁 )를 지불하도록 하는 정책이 도입이되면 좋겠다는 말이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혼밥 팁 문화 형성 맞는 것일까?

혼밥을 하고 있는 남성 캐릭터

기본적으로 팁이란 손님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가게의 분위기 음식의 맛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홀서빙을 하는 음식점의 직원이나 알바에게 전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강제적으로 팁을 지불하는게 아니라, 자의적으로 지불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자의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팁"이 정책이나 외부적인 문화 형성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면, 앞으로 외식시장의 앞길은 조금 어두울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물가는 계속오르고 봉급은 적게 오르는 반면, 팁까지 도입이 된다면 그 금액을 지불하면서 까지 굳이 외식을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죠.




일부 요식업에서 팁문화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요식업에서 팁문화 or 1인 ( 혼밥 )테이블 수수료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죠. 바로 테이블 단가 때문입니다. 가게의 피크타임(가장 바쁠 시간)의 테이블 회전율은 곧 매출로 연결이 되는데 이런 피크타임에서 혼밥을 하는 테이블이 많을 경우에는 3인 이상의 테이블 단가가 높은 손님들을 받지 못하고 돌려 보네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죠.

결국 자신의 이윤을 위해 장사를 하는 요식업자들의 입장에선 1명의 손님 보다 3명 이상 손님이 더 중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합법적으로 "1인 테이블 팁"을 받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정책이 들어가기 전에 팁을 요구하면 범법적인 행위가 되죠.

요식업자 입장에선 피크타임에 들어오는 1인 손님은 마냥 반가운 손님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물론, 자신의 가게를 찾아와주고 자주와주는 단골 고객인 경우엔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와 더불어 결국 손님이 식사를 하고 나가면 자리는 더러워지고 그만큼 밑반찬도 소모 되며 설거지도 하고 다시 밑반찬을 세팅을 하는 등 1인테이블이나 3인테이블이나 홀에서 일하는 사람의 체력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1인테이블이 더 치우기 쉽고 관리하긴 쉽지만 3인 이상의 테이블이라 해도 비슷한 수준의 노동수준을 가지죠.


요식업자의 결론 : 1인 테이블 (혼밥) 손님은 테이블 단가도 낮고 음식을 만들고 식탁을 치울 때 소모 되는 단가는 3인 이상 테이블과 비슷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가게 매출을 위해선 1인 테이블 팁이 필요하다는 상황







1인 테이블 혼밥러분들의 입장

혼밥하는 여자 캐릭터

애초에 1인 테이블당 수수료 또는 팁을 주는 문화는 우리나라에서 있지도 않았고 그렇게 혼밥하는 손님이 싫으면 가게에서 받지 않으면 되는 것, 이라는 입장이 다수입니다.

틀린 말이 아니죠. 가게의 매출을 위해서 3인 이상의 인원 수를 가진 손님을 원하면 1인 테이블을 안받으면 되고, 가게 회전율과 매출을 챙기고 싶으면 테이블 리모델링을 해서 1인 테이블 자리를 만들면 된다는 입장도 많습니다.

또 이와 비슷한 예제로 배달 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과거에는 짜장면을 1그릇 시키던 치킨을 시키던 가게에서 라이더를 고용해서 배달을 해줬지 배달팁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코로나 시기에 급성장한 배달 어플들의 성장과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린 배달어플 이용률 때문이지, 수 많은 배달 어플에는 새로운 이윤창출과 매출 증대를 위해 "배달 팁"을 만들었죠.

물론 크게 부담 되지 않는 1000~2000선에서 만든 배달팁이라 처음에는 반발이 심했지만 점차 그 불만은 없어지고 꾸준히 배달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이게 처음에는 1천원 2천원 수준에서 이제는 많으면 7천원까지도 찍을 만큼 배달수수료가 많아졌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에서 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배달팁의 성장과 1인테이블 팁 문화 형성은 비슷한 성질을 보이고 있어요. 궁극적으로 1인 테이블 혼밥 팁 문화가 형성이 되어버리면, 배달팁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는 것이에요. 생각 해보세요 과거에 배달은 소비자 입장에선 무료( 따져봐도 음식 값에 포함된 가격 )였지만 배달 어플이 등장하고 무에서 유로 배달팁이 생기게 되죠. 3년도 안된 사이에 못해도 3천원 이상으로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죠.


소비자 입장 : 원래도 혼밥 테이블에 팁을 요구하거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팁 문화가 형성이 되어버리면, 끝도 없이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우리는 외식을 하러 가지 않을 것입니다.



1인 테이블 수수료 문화 입장 차이 5가지

  1. 매출 문제 vs 가격 문제
  2. 공정성 문제 vs 경영 효율성 문제
  3. 가격 인식 문제 vs 가치 인식 문제
  4. 고객 유지 문제 vs 시장 경쟁력 문제
  5. 가치 창출 문제 vs 소비자 만족 문제

개인적인 생각

매출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크타임에 혼밥 테이블이 많아지면서 테이블 회전율이 낮아지고 매출이 감소하는 경우, 추가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필연적입니다. 특히 요즘 최저시급도 올라서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선 규모가 크지 않은 동네 음식점이라면 더더욱 힘든 상황이죠.

하지만 이런 고물가 시대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또한 같이 느끼고 있죠. 여기에 있어 새롭게 도입이 되는 추가 수수료가 부담스럽고 불합리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이미 음식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데 또 다른 수수료를 부과받는다는 것은 소비자들로서는 불쾌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 수수료로 인해 혼밥을 피하거나 가게를 이탈하는 소비자들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가게의 매출을 더욱 줄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