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색 눈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
스마일 라식

오늘은 2018년도 군생활을 했을 때 제가 직접 경험을 했던 수술 중 1개인 스마일 라식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눈에 관련된 수술이다 보니, 수술을 진행을 할지 안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부분 때문에 그런 고민을 조금 덜어 드리기 위해 솔직한 후기와 함께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스마일 라식이란 무엇인가?


스마일 라식 수술 부위
스마일 라식은 일부분만 절개를 합니다.


스마일 라식은 최근에 개발된 시력 교정 수술로, 각막을 터널 모양으로 깎고 절삭한 후 실질을 제거합니다.

이 수술은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하며,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 회복은 중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저는 수술 당시엔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회복이 빠른 수술을 하는 것을 원해서 스마일 라식을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회복 기간이 3일은 넘기 때문에 추석 연휴에 맞춰 휴가랑 맞춰 진행을 했습니다.

또, 일반 라식 같은 경우엔 고통도 꽤나 컷다고 했기 때문에 겸사겸사 스마일 라식을 했던 이유도 있었어요




스마일 라식 진행 전 간단한 안구 적합성 검사


스마일 라식을 하기 위해 겪었던 안구 검사들
수술전 적합성 여부 검사


휴가첫날 바로 저희 동네 시내에 있던 파티마 안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수술 진행전 간단한 검사들을 진행을 하기 때문인데 눈에 관련 된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을 하면 큰일이 나겠죠? 그것 때문에 정말 다양한 검사를 진행을 합니다.

살면서 학창시절, 입대전 신검에선 시력검사만 간단하게 했었는데 여기선 바람도 불고 천막에 가려서 눈에 빛도 비춰 보고 정말 다양한 검사를 진행을 합니다. 

제 경험상으로 5~7개 정도의 검사를 맡았습니다. 다행히 저같은 경우엔 망막(눈에 붙어 있는 필름이라 생각을 하시면 편해요)이 굉장히 두꺼운 편이라. 혹여나 수술이 잘못 되더라도 재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 하다고 하네요

검사 이후 수술 날짜를 바로 예약을 잡고 집으로 귀가를 했습니다.




스마일 라식 수술 진행 과정 후기

막상 수술 당일이 되니, 떨리는 마음이 많았습니다. 살면서 수술을 해본 경험도 별로 없던 20대 초반이였고, 거기다 눈에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어요. 아마 여러분도 수술 당일이 되면 저랑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술 과정은 되게 심플 했습니다. 눈에 마취제라고 안약을 넣어 주시고 수술 부위 주변엔 붓 같은거로 진정제 같이 발라주셨는데 너무 간지러웠어요..


수술을 할 때 느꼇던 것들

수술을 할때에는 천막 같은 것에 얼굴이 가려지는데 딱 눈 부위에만 구멍이 송송 뚫려 있더라구요 수술은 아프지 않았지만.. 겁이 엄청 납니다. 눈에 빛나는 레이저가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데 그게 진행이 될 때 마다 세상이 검정색으로 뒤 따라 오는 느낌 입니다.



수술이 진행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설명을 하는 이미지
시계 방향으로 없어지는 세상


겁먹은게 티가 낫는지 의사 선생님은 군인이 겁이 많으면 안된다고 하셨고 20대 초반 피끓는 저는 가오가 상했는지 아무렇지 않게 수술을 진행을 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을 해보니 의사 선생님이 어떻게 하면 제가 겁을 안먹고 수술을 잘 진행을 할 수 있었는지 방법을 잘 생각을 하신 베테랑 의사 쌤이라고 생각이 되니 리스펙이 되네요


그렇게 양쪽 눈이 시계 방향으로 세상을 볼 수 없게 될 때 쯤 의사 선생님이 다 끝이 낫다고 토닥여 주며 옆에 보조를 해주시던 예쁜 간호사 누님의 부축을 받고 회복실로 들어 갔습니다.


회복실에서 다시 세상이 보여지는 과정

회복실까지 간호사분의 부축으로 옮겨진 뒤 약 30~1시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수술실 침대에서 가만히 누워서 눈을 감은 채로 30분만 기다리면 된다고 했어요 저 같은 경우엔 체감상 15분 정도 지나니 점점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술 이후 회복실에서 회복을 하는 과정
수술 직후엔 회복실 침대에 누워서 대기를 합니다


세상이 보이기 시작할 때 쯤엔 조금 특이한 경험을 하는대 저 같은 경우엔 세상이 전부 보라색으로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수술 직후 보이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회복실 자체가 빛이 거의 없는 아늑한 느낌이기 때문에 빛번짐이 적어서 그런 까닭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

수술이 끝나고 회복까지 마무리가 된 이후에 다음 검사 예약을 잡고 보호자(어머니, 전 여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돌아온 이후 3시간~7시간 정도 지나니 보라색이였던 세상은 점점 원래의 색감대로 돌아 왔습니다.


빛이 없는 곳에선 정말 멀리까지 뚜렷하게 잘 보일 정도로 회복이 되었지만 빛이 조금만 있으면 빛번짐 현상이 나타나 되도록 외출은 자제를 하는게 좋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빛번짐도 한달 정도 지나니 많이 약해지고 3개월이 지나게 되자, 딱히 빛번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스마일 라식 같은 경우 제가 수술을 했을 당시엔 지방에서 수술을 지원을 하는 병원은 꽤 드물었습니다. 물론, 발전이 잘 된 지방에는 심심치 않게 수술이 가능한 곳이 많았지만, 저희 동네는 촌동네였기 때문입니다. 


부작용 사례도 있을 만큼, 리스크가 있는 수술이지만, 진행을 하기 이전에 적합성 여부를 검사를 하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 정말 안되는 환자의 경우엔 병원 측에서 거부를 합니다. 만약, 스마일 라식이 나에게 적합한지, 진행을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저는 적합성 여부 검사 이후 결정을 내리시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